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날, 속이 더부룩할 때 찾게 되는 소화제.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훼스탈과 베아제, 이름은 익숙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선택해본 적 있으신가요? 두 제품은 모두 인기 있는 소화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성분과 효능이 조금씩 달라서 본인의 식습관이나 증상에 따라 알맞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훼스탈과 베아제의 차이점을 성분, 효능, 복용법, 주의사항 네 가지로 나눠 정리해볼게요.
소화제 훼스탈과 베아제 차이점 완벽 정리! 어떤 소화제 선택이 맞을까
소화제 훼스탈과 베아제 차이점 완벽 정리! 어떤 소화제 선택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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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비교: 어떤 소화효소가 더 풍부할까?
훼스탈은 탄수화물 소화에 특화된 제품으로, 주성분은 판크레아틴과 셀룰라제예요. 이 외에도 우르소데옥시콜산, 시메티콘이 들어 있어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특히 한국인의 식단은 밥, 국수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편이라, 훼스탈은 이런 식사와 잘 맞는 소화제죠.
반면, 베아제는 단백질과 지방 소화에 효과적인 디아스타제, 프로테아제, 리파제 등 다양한 소화효소를 포함하고 있어요. 고기, 튀김, 치즈 등 단백질·지방이 많은 식사를 즐긴다면 베아제가 더 적합할 수 있어요. 닥터베아제 같은 고급형 제품은 효소 함량이 더 높다는 특징도 있어요.
효능·효과: 어떤 음식에 어떤 약이 더 맞을까?
훼스탈은 탄수화물 소화를 촉진하고 위에 가스가 차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요. 위가 더부룩하거나 밥을 급하게 먹고 체한 경우에도 효과적이죠. 오랜 기간 시판되어왔기 때문에 인지도도 높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에요.
베아제는 고기나 기름진 음식 섭취 후 느껴지는 소화불량, 위부 팽만감에 더 효과적이에요. 다양한 효소 덕분에 복합적인 음식 소화에 적합하고, 위뿐만 아니라 장에서도 작용해요. 단, 베아제 제품군 중 일부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라는 점은 참고해야 해요.
복용법: 알고 먹으면 효과가 더 좋아요
두 제품 모두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성인의 경우 보통 1회 1~2정씩, 하루 3번 복용하며, 제품에 따라 용량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훼스탈은 장용정 형태라 씹지 말고 삼켜야 해요. 베아제는 씹는 제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도 삼켜 복용하는 것이 권장돼요. 물과 함께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공복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꼭 식사 후 복용해 주세요.
복용 시 주의사항: 누구에게나 맞는 건 아니에요
두 제품 모두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복용이 금지돼 있고, 임산부나 수유부는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훼스탈은 돼지 췌장에서 유래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복용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고요. 가려움이나 발진 같은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해요.
장기 복용보다는 증상이 있을 때만 사용하고, 2주 이상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평소 소화불량이 잦다면 식습관 개선과 함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을 자주 먹는다면 훼스탈,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면 베아제가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두 제품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성분과 효과의 차이를 알고 복용하면 효과를 훨씬 더 잘 볼 수 있어요. 속이 불편할 때 습관적으로 집어 드는 약이 아니라, 내 증상에 맞춘 정확한 선택으로 건강한 소화를 도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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